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주말에 행사장이나 특별활동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은데요
작은 아이가 청소년센타에서 토요 발레 수업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다름 아니라
제가 지난주에(10월14일) 발레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 옷을 갈아 입히려고 발레복을 벗기다 가디건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아이에게 물어보니 화장실에 두고 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히 센타 접수처에 전화를 걸어 분실물 확인을 했지만 접수된 물품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순간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돌아가야하나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대구시내를 향해 가고 있었기에 좀 난감해 하던중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어디엠두셨는지 말씀해주시면 한 번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을 드리겠다는 말씀을 선듯 해 주셨지요.
잠시 후 전화가 오셔서 화장실에 있다는 말씀과
접수대에 보관하니 오실 때 찾아가시라는 안내를 받았지요.
본인이 해야 할 이유도 업무도 아니기에 그 말에 그분의 인격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저는 그동안에 알고있던 센타의 좋은 이미지와 직원분들의 훌륭한 성품에 늘 올 때 마다 기분이 좋았지만 그날 만큼은 제가 최고의 서비스를 받은 감동적인 느낌 이었습니다.
그분의 성함은 잘 모르지만 그날 뿐 아니라 늘 센타를 이용할 때 마다 친절한 미소가 좋습니다.
기날이 좀 특별하긴 했으나 모든 분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업무를 보신다는 걸 느끼며 알 수 있지요.

조금은 쑥스럽기도하지만 당사자도 저같이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보람도 느끼실 것이고 본인이 자랑스러우실 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센타에도 늘 감사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교육이 되고있습니다.